
안녕하세요 칸초입니다
이 블로그를 이것저것 많이 바꿔보면서
쓰다 못쓰다 관리에 실패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그냥 저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저는 30살 콘텐츠 마케터 칸초이구요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일기장처럼 저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칸초 첫번째 이야기 - 벌써 서른

토요일 저녁
오랜만의 주말의 여유를 느끼고
회사계정의 인스타그램들을 다 재치고
오랜만에 개인계정에 들어가봤어요

아..괜히 들어왔네 싶은 순간ㅎ
별로 안친한 동창들부터 친한 친구까지
다들 결혼하고 애도 낳고
심지어 광고도 결혼박람회, 웨딩사진
이런게 뜨더라고요

나는 아직도 이렇게 누워서 인스타나 하고있는데..

한숨때문에 싱크홀 생길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어요.
물론 제가 남자가 없는 건 아니에요,
19년도부터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 장기연애중이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다 빨리 결혼하고 애도 낳고 그러니까
괜한 조바심과 불안감이 생긴달까…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직 꿈만 많은데
다들 어떻게 결혼하고 어떻게 애도 낳았을까
너무 뒤쳐지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가
아니 무슨 벌써 결혼해.. 아직 젊은데!!!!
천천히하자 하고싶을 때 하자! 생각도 들었다가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토요일 저녁이 되어버렸어요

이러나 저러나 어쨋든..
이 뭣같은 사회에 맞춰 살아가야하는
사회구성원이라는 사실에 노력해보기로 생각합니다.
물론 힘이 닿는데까지만요 ㅎ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에피소드들과 많은 생각들이
생기고 또 많은 사람들도 만나잖아요
그냥 지나가버리면 결국 기억에도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어요
마지막 포스트잇이 다 떨어져서 더이상
남는 게 없어질 때까지 열심히 써보기로 했어요
이 마지막 이미지처럼 저의 이야기가
가득 쌓이면 뿌듯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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